5년째 사랑의 빵 배달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하는데요.
김선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충남 아산시 용화동의 자원봉사센터.
치즈와 옥수수를 넣어 고소한 맛을 내고,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쿠키 반죽도 한창입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시간에 맞춰 빵을 구워 내느라 분주합니다.
▶ 인터뷰 : 김경희 / 아산시 자원봉사센터 빵구미 회장
- "무료급식소에 큰 느낌 없이 (빵 나누기) 갔었는데 고마워하시는 모습이 좋았고요. 그걸 계기로 기부물품이 들어와서 더욱 보람 있고…."
한창 출출할 오후 시간.
정성을 다해 만들어진 빵은 노인시설과 장애인 시설, 결식아동 등 간식거리가 필요한 곳으로 배달됩니다.
빵을 선물 받은 어르신들 얼굴에는 금세 미소가 번지고,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선물로 받아 기쁨도 두 배입니다.
▶ 인터뷰 : 김영남 / 아산실버요양원 사무장
- "이런 분들(자원봉사자)이 많이 찾아오셔서 소외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이런 행사(빵 나누기)가 저희로서는 가장 고맙죠."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산시 자원봉사센터 빵구미 회원들의 사랑 실천.
오는 30일에는 아산시청 앞에서 사랑의 빵 나누기 바자회도 열어 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을 위해 쓸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