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이지는 등 전국적으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원주에선 승용차 2대가 추돌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22일) 오전 0시 50분쯤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35살 최 모 씨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수십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서울 노고산동의 한 주택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창고 내부와 에어컨 실외기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벽면에 쌓여 있던 쓰레기 더미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원주시 행구동의 한 도로에서 47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와 21살 김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0살 이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몰던 승용차가 불법 좌회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