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오후 광주에서, 한 레미콘 차량이 승용차와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4명이 숨졌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엄민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위에 대형 레미콘 차량이 뒤집혀있습니다.
승용차는 종잇장 구겨지듯 부서졌고 도로에 차량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2시 20분쯤 광주시 봉선동의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레미콘 차량이 승용차와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레미콘 차량 운전자 46살 정 모 씨와 행인 56살 안 모 씨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전봇대가 인도 쪽으로 넘어지면서 인명피해가 커졌습니다.
이 밖에도 승용차에 타고 있던 47살 이 모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소방서 관계자
- "레미콘 차량이 전신주와 추돌했고, 차량이 전복되면서 옆에 있던 차량 3대와 다시 추돌되고…."
경찰은 레미콘 차가 내리막길을 달리다 중심을 잃으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새벽 0시 15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에 있던 77살 김 모 씨가 숨지고 위층에 있던 87살 여성 김 모 씨 등 6명이 연기를 마시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전 11시쯤엔 울산시 신정동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노래방 기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6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