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서 아파트 화재로 70대 노인이 숨지고,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 대학동 주택가에서도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갈태웅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연기가 솟아오르는 고층 아파트에 고가 소방 사다리가 올라갑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아파트 복도를 통해 주민들을 긴급히 대피시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19일) 새벽 0시 15분쯤.
이 불로 아래층 주민 77살 김 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58살 우 모 씨 등 아파트 주민 6명이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안방 출입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대학동의 주택가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어제(18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대학동 한 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12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현장음) "사람 없어요?"
이 불로 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