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처럼, 최근에는 공개입양을 선택하는 가정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한 동영상 공모전에선 입양의 기쁨을 담은 작품들이 많이 쏟아졌는데요.
김한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사과만 좋아하는 오빠, 모든 과일을 다 좋아하는 동생.
설명을 들은 뒤 행동에 옮기는 오빠, 몸부터 먼저 움직이는 동생.
비슷한 점이 없는 남매지만 규닮이는 오빠 현민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동생입니다.
"우린 너무 다르지만 그래도 나는 동생 규닮이를 정말 사랑합니다."
달라도 늘 함께 하기에 네 식구는 누구보다 행복한 가족입니다.
▶ 인터뷰 : 강명수 / 현민·규닮 어머니
- "낳는 것만큼이나 키우는 게 정말 중요하단 생각을 한 거 같아요. 키워보니까 저희는 규닮이를 입양했다는 사실 일상에서 기억하지 못하거든요."
입양한 아들 사형제를 기르고 있는 주재희 씨 부부.
배로 낳은 엄마가 따로 있다는 것을 네 아이 모두 알고 있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입니다.
"입양이 뭐지? 사랑 행복 기쁨 축복 오예"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