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 최고의 청정지역인 경북 영양에서는 산나물 축제가 한창입니다.
냄새에 취하고, 맛을 보고 놀라는 축제 현장을 심우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잎이 새로 나올 때 우산처럼 퍼지면서 자라는 우산나물은 관절염에 탁월합니다.
어린잎과 줄기는 쌈으로, 다 자라면 나물로 먹는 데 씹히는 감촉과 향이 좋아 된장국이나 고기쌈으로 먹습니다.
취나물은 독특한 향취가 미각을 자극하는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몸에 좋은 산나물 170여 종이 전시된 영양 산채박람회가 개막됐습니다.
▶ 인터뷰 : 권영택 / 경북 영양군수
- "산채박람회와 산채 한마당축제를 비롯해서 영양군을 찾아주시면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접하실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입니다."
관광객들은 봄 내음이 가득한 산나물 향기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백금순 / 경북 구미시 도량동
- "나물도 부드럽고 산에서 직접 채취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샀어요. 요새는 사러 다녀도 믿을만한 곳이 없거든요."
▶ 인터뷰 : 이종희 /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 "여러 가지 나물이 있어서 아주 좋네요. 원래는 뜯으러(나물 채취하러) 왔는데 뜯지 못하고 사서 가네요."
산채 박람회에선 관광객이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거나 산채 쿠키와 비빔밥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산나물로 만든 장아찌와 산채막걸리 등을 맛볼 수 있는 영양 산책박람회는 내일(20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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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