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의 핵심 의혹인 경품용 상품권 관련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사행성 게임 비리 수사의 핵심 의혹인 경품용 상품권 관련 수사를 위해 검찰이 수사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당장 검찰은 수사 인력을 대폭 충원했습니다.
검찰은 화이트 컬러 범죄를 전담해온 서울지검 특수 2부에 상품권 비리 의혹 수사를 전담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이는 검찰이 상품권 비리의혹 전반에 대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음을 시사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특별수사팀은 사행성 게임기 심의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과 조폭 개입 의혹 수사를 맡게 됐습니다.
전체 수사팀 규모는 검사 13명을 포함해 100여 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상품권 지정과 유통 과정 등의 의혹이 광범위하게 제기돼 업무 분담 차원에서 특수 2부를 투입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사행성 게임 비리 수사 등을 병행하면서 곧 영등위와 게임산업개발원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사행성 게임 비리에 대해 전방위 압박 수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검찰은 게임장 업주들의 이익 단체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가 문광부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등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먼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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