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의 최대 주주인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집단 탈당을 하거나 당 쇄신에 적극 참여하거나 둘 중 하나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한준 기자!
(네, 민주노총입니다.)
【 앵커멘트 】
집단 탈당이든 당 쇄신에 참여하든 어떤 쪽이든 파급력이 아주 클 것 같은데요. 지금 민주노총 논의가 진행 중이죠?
【 기자 】
네, 민주노총은 오늘(17일) 오후 2시부터 김영훈 위원장과 간부들, 중앙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집행위원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당을 탈당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요.
민주노총이 지지철회를 선언하고 집단 탈당한다면 통합진보당은 구심점을 잃고 분당 사태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통합진보당에 가입한 민주노총 조합원은 3만5000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합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탈당하지 않고 당 쇄신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한다면 혁신 비상대책위원회가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기갑 비대위원장은 어제 비당권파 출신 비대위원 4명을 선임하고, 19대 국회 개원 전에 비
그러나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 등 당권파가 사퇴 거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강 위원장의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강 위원장이 민주노총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민노총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