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부산에선 40대 여성이 운전하다 하천에 빠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안에서 시뻘건 불이 맹렬히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소방차가 물길을 뿜으며 불길을 잡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어젯밤(15일) 11시 40분쯤 경기도 양주시 고암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인근 주민 2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부엌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집주인의 증언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하천으로 들어가 수색 작업에 나섭니다.
이윽고 차 한 대가 떠오르고 소방대원들이 문을 깨고 운전자를 꺼냅니다.
오늘(16일) 오전 0시쯤 부산 동구에서 45살 정 모 씨가 몰던 차가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운전하다 도로 옆 난간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