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가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궁에 빠질뻔했던 뺑소니 사고 용의자가 블랙박스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진하는 1톤 트럭에 한 남성이 치여 쓰러집니다.
하지만, 사고를 낸 트럭은 그대로 달아납니다.
쓰러진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뺑소니 사고 현장입니다. 당시 현장에는 차량 파편이나 목격자 등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증거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은 근처를 지나던 버스와 주차된 승용차의 블랙박스에 찍히면서 용의자가 검거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섭 / 군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 "블랙박스를 통해서 차종과 번호 끝자리 두 자리를 확인했고, 주변 CCTV를 통해서 용의차량을 특정하고 용의자를 검거하게 됐습니다."
교차로에서 노인이 폐지를 줍고 있습니다.
이때 갑자기 검은색 승용차가 노인을 치고 달아납니다.
경찰은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뺑소니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차량의 운행상황을 기록하는 블랙박스가 사고 현장의 목격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 / shtv21@hanmail.net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