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건설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추가 혐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노건평 씨가 창원지검으로 들어옵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건평씨가 2007년 경남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공유수면 매립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영시로부터 17만여㎡ 매립 허가를 S 건설사에 받게 해주고, 사돈 이름으로 지분 30%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건평씨의 사돈 강 씨는 지분 20%를 9억 4천만 원에 매각했고 이 자금의 일부가 건평씨에게 흘러들어 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9억여 원 중 수표 3억 원의 흐름을 이미 잡아냈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준명 차장검사는 "구체적인 용도와 반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1억 원이 사저 관련 비용으로 쓰인 것은 확실하다" 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추가 범죄 혐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오는 23일 노 씨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