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 스님은 조사에 앞서 "이번 동영상은 조계종 집행부에 금강철퇴를 내리기 위해 만들어진 진리의 칼"이라며 "검찰이 사필귀정할 것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로 폭로할 의혹 중에 총무원장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며 총무원장의 답변을 듣고 폭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성호 스님을 상대로 동영상을 입수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박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승려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서 성호 스님은 지난달 23일 토진 스님 등 8명이 전남의 한 특급호텔에서 수억 원대 불법 도박을 했다며, 도박 장면이 담긴 동영상과 함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