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설민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노건평 씨가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노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곧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노 씨를 상대로 공유수면 매립허가 과정에 개입해 대가를 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노 씨는 지난 2007년 S산업이 경남 통영시 용남면 공유수면 17만여 제곱미터에 대한 매립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사돈 강 모 씨 명의로 회사지분 30%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지분 30% 가운데 20%를 2008년 2월 9억 4천만 원에 매각했는데요.
검찰은 이 돈 가운데 2억 원이 흘러들어간 K사의 실소유주가 노씨이거나 노씨의 친인척인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해왔습니다.
검찰은 노씨를 조사한 뒤 일단 귀가조치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