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인터넷 팟캐스트 '나꼼수'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오늘 오전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에 걸쳐 소환에 불응했던 김어준 총수가 오늘(15일) 결국 출석했군요?
【 기자 】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했습니다.
지난 2일과 10일로 예정됐던 1,2차 소환에 불응한 지 세번째 만에 경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인데요.
김어준 총수는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총선 기간의 활동은 평소 소신을 행동에 옮긴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 김어준 총수의 경찰 출두에는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 김용민 씨도 응원차 동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어준 총수는 4.11 총선을 앞두고 주진우 기자와 함께 공공장소에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와 정동영 후보 등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하는 등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김어준 총수에 이어 오는 18일엔 주진우 기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미 제출 받은 지지 연설 녹취록 등 증거 자료를 토대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