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청장은 지난 9일 검찰 조사에서 "권양숙 여사 보좌를 담당했던 직원 2명의 계좌에 2004~2005년 20억 원 이상이 입금됐고,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2008년 2월 대부분의 돈이 인출됐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청장은 이어 "청와대 인근 우리은행 삼청동 지점의 계좌를 조사해보면 진위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물증을 별도로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청장은 앞서 지난 2010년 경찰 내부 워크숍에서 "노 전 대통령이 자살하기 전날 거액이 든 차명계좌가 발견됐다"고 발언했고 노 전 대통령 유족 측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조 전 청장을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