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폐기물업체에서 폐기물이 무너져내려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인터넷에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흙더미에 파묻혀 있던 근로자 한 명을 들것에 옮겨 나릅니다.
오늘(13일) 낮 12시쯤 경남 양산시 덕계동의 한 건설폐기물업체에서 20미터 높이의 폐기물이 무너져내려 근로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이 사고로 62살 최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굴착기 운전자 52살 서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린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사진 속의 주인공은 26살 이 모 씨.
이 씨는 오는 15일 열릴 한 컴퓨터 게임 출시 행사에서 '새치기하는 사람은 옆구리를 조심하라'며 흉기로 찌르려는 듯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미군이 풀밭에 버린 칼을 주워 사진을 찍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파트 창문 밖으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부산시 모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서 자고 있던 50살 손 모 씨와 손 씨의 아들이 연기를 들이마셨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집 안의 냄새를 없애려고 피워둔 촛불이 옮아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