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 씨 아내가 임신중독증으로 투병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죠.
고령의 산모에 많이 발병하는 임신중독증은 임신부의 두려움의 존재인데,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내가 임신중독증에 걸려 신장 이식을 받았다는 개그맨 이수근의 고백.
이로 인해 임신중독증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산모의 혈압이 높고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것이 임신중독증의 증상입니다.
두통과 부종, 합병증으로 시력감퇴와 신부전증, 태아는 발육제한을 동반합니다.
천명 가운데 5명 정도 걸리는데,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발병률이 20대보다 2배 정도 높습니다.
산모에겐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임신중독증 환자(임신 30주차)
- "상상도 많이 하고. 잘못될까 봐. 그래서 식사나 이런 것도 조절하는데 기본적으로 마음이 좀 불안하니까 더 혈압도 오르는 것 같고…."
출산만이 완벽한 치유법이며 특별한 치료법 없이 일찍 발견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시원 /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혈류나 산소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서 아기가 잘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리 발견해서 제대로 안정을 취하고 치료를 받게 되면 심각한 상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임신 중 머리가 아프거나 얼굴이 심하게 부으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보고, 혈압이 더 높 아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