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은 한여름 같은 더위가 누그러지면서 예년 이맘때 봄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전국의 산과 공원에는 모처럼 화창한 봄날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시민들 표정을 담았습니다.
【 기자 】
때 이른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아침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한결 시원해진 산바람에 등산객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오랜만에 엄마 아빠와 소풍 나온 아이들도 마냥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이기복 / 서울 신도림동
- "날씨도 선선하고 나와보니까 아주 좋고요, 아들하고 좋은 시간 보내는 거 같아서 더 좋습니다."
샛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연인들은 꽃밭을 거닐며 데이트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사진을 찍기도 하고, 입맞춤도 나눕니다.
▶ 인터뷰 : 오현탁 / 서울 신천동
- "오랜만에 데이트하러 나왔는데요. 이렇게 바람도 쐬고 꽃도 예쁘고 아주 좋습니다."
아이들도 앙증맞은 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기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숙 / 서울 거여동
-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요. 오늘은 선선하고 바람도 불고 유채꽃 향기를 더 많이 맡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야외에 나와 꽃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상청은 휴일 내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