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명품 백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 유독 명품에 집착하는 한국 사람들의 심리 때문에 명품백의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른다. 그런데도 한 명품매장에서는 1300만 원대 가방을 사기 위해 대기자수가 2년이나 밀려 주문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 불황이라고 하지만 명품의 가격은 오르고 매출은 오히려 급상승 중이다.
이 때문에 명품 가격 상승을 활용해 '백테크', '샤테크'까지 유행하고 있다. 명품백의 가격 상승, 샤넬백의 가격상승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하지만 여기에는 명품업체의 꼼수가 숨어 있다. '백테크'가 될 것처럼 마케팅을 했지 실제 명품백의 값은 구입 당시의 값으로 고정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독 한국에서 팔리는 명품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루이비통 스피디30은 프랑스에서 75만원짜리가 한국에서는 101만원이다. 샤넬 클래식 점보는 프랑스가 523만원이지만 한국은 681만원이다.
또하나 문제는 명품에 대한 한국 고객의 불만이 더 크게 쌓여가고 있다는 점이다. 팔 때만 고객이고 AS 할 때는 나 몰라라 한다. 팔때는 명품인데, AS는 비명품인 것이다. 한
최은수 기자 / euns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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