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전 유성은 온통 온천 열기로 가득합니다.
관광객들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천 년 온천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말을 탄 호위 장군 뒤로 조선시대 왕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유성 온천을 다녀간 태조왕의 어가 행렬을 재연한 것으로 지역 주민 2천여 명도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 인터뷰 : 마명옥 / 대전시 노은동
- "한 곳에서 왕 행렬부터 시작해서 군인들 행진하는 거까지 여러 가지 보니까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온천이 끊임없이 솟아오르도록 기원하는 수신제를 시작으로 온천 대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포도향이 가득한 와인 족욕장도 마련됐고, 수많은 사람들이 온천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안재례 / 대전시 서구 도마동
- "좋다고 해서 한번 처음으로 왔거든요. 다리가 저렸는데 (온천수에) 담그니까 다리가 시원하네요."
온천 수영장도 무료로 운영되는 등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성 온천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허태정 / 유성구청장
-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시고 100여 가지의 체험부스를 통해서도 다양한 체험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밤에는 활짝 핀 이팝꽃과 함께 LED 조명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번 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유성 온천로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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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