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음료에 농약 성분…50대 중태

경기도 평택에서 한 50대 남성이 독극물이 든 음료를 마시고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어제(9일) 오후 4시쯤 평택시 안중읍 한 마트에서 51살 임 모 씨가 유산균 음료를 사 마신 뒤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임 씨가 마시다 남긴 음료에선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음료에 농약을 주입한 것으로 보고, 해당 제품을 판매한 매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유통 경로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