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동단 독도에서 온실가스 관측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정부가 조만간 독도의 관측 자료를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어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김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울릉도에서 두 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우리나라 동쪽 끝의 섬 독도.
독도 정상 부근에 마련된 무인 관측소.
여기서 독도 상공의 공기를 분석합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기상청 기후변화감시센터
- "오염물질이 없는 독도와 같은 곳에서 깨끗한 공기를 채취해서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분석하고…."
특히 내년에 기후변화감시소가 완공되면 온실가스와 산성비, 자외선 등 독도의 기상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감시소가 제 기능을 하면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기후 감시망이 가동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신임철 / 기후변화감시센터 박사
- "우리나라에 삼각형으로 관측망이 형성돼서 기후변화 관측을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는 장점이…."
기상청은 독도와 울릉도에서 관측한 자료를 세계 기상기구와 공유해 독도를 세계적인 관측소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독도)
- "독도에서의 기상관측은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토주권을 강화할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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