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들에게 안정적인 주택을 공급해야 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윤 추구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LH 사옥 앞에서 여성 시의원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주시 효자동에 들어서는 LH 아파트의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높다는 겁니다.
분양가는 3.3제곱미터에 720만 원선.
민간 아파트를 포함해 사상 최고치입니다.
▶ 인터뷰 : 이미숙 / 전주시의원
- "(2002년에) 시민들로부터 헐값에 땅을 사들였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현 시세로 분양가를 책정한 것은 폭리입니다."
고분양가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자 전라북도까지 나서 분양가 인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토해양부에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이승복 / 전북도 토지주택과장
- "(LH 분양가는) 도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LH 공사는 주변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정했다며 재조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전주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이어서 고분양가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전주시의 주택 가격 인상률은 전국 2위. 공기업인 LH가 주택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 / shtv21@hanmail.net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