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래주점 화재 당일 주점 내부의 CCTV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불이 나자마자 주점은 암흑천지로 변했고 30초 만에 내부는 유독가스로 가득 찼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노래주점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인 24번 방.
주점 종업원이 24번 방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합니다.
방문을 열자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불이 난 것을 확인한 종업원은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려고 움직입니다.
10초 만에 주점 내부가 암흑으로 변하고 30초 만에 유독가스가 가득 찹니다.
종업원이 불이 난 것을 발견한 시각은 8시50분 51초,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주점 내부는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 인터뷰 : 윤희태 / 부산 진 경찰서 형사과장
- "완전히 캄캄해지는 28초까지 시간이 10초 남짓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경찰은 CCTV 일부를 공개했지만, 화재 원인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희태 / 부산 진 경찰서 형사과장
- "방화 의심점은 희박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경찰은 CCTV를 정밀 분석하고 업주와 종업원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