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에 집중을 거의 못하고 충동성을 강한 아이들, 한 번쯤은 주의력결핍장애를 의심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내버려두면 커서도 따돌림까지 당할 확률이 높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살 영식(가명)이.
지나치게 산만하고 말을 안 들어 문제다 싶었는데, 주의력결핍장애,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영식이(가명) 어머니
- "국어 책을 꺼내면 '이따가 하면 안 돼요?' 수학책을 꺼내면 '화장실 좀 갔다올게요' 라는 똑같은 말을 3개월, 6개월 반복을 해요."
ADHD는 집중을 거의 못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 5년간 18% 증가했습니다..
10명 가운데 8명이 남자 아이였고, 10살과 9살 아이에게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유전적, 환경적 영향을 받으며, 활동적이고 산만한 남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부분 3살에서 6살 사이에 주의력결핍장애 증상을 보이지만, 부모들이 내 아이는 아니겠지 하면서 치료를 거부해 뒤늦게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법은 약물치료.
ADHD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증상이 남게 됩니다.
정신과 전문가들은 친구 관계에 어려움이 있고 따돌림이 더 큰 문제가 되는 만큼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