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이 목숨을 잃은 부산노래 주점 화재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이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도 밝혀내지 못해 자칫 사건이 미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명이 목숨을 잃은 부산 노래주점 화재 원인은 무엇일까?
현장 감식에서 인화성 물질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방화나 실화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합선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당일, 9번과 11, 14번 방에서 에어컨 설치 공사와 함께 실내 전기배선 작업이 진행된 것을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부산 진 경찰서 관계자
- "당일날 (에어컨 공사)한 것은 맞는데, 관련이 있고, 없고는 수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지난해 11월, 같은 건물 2층에서도 불이 났지만,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도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화재 원인 규명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