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신생구단 NC 다이노스의 내년 시즌 1군 합류 문제가 내일(8일) 다시 논의됩니다.
일부 구단이 NC 구단의 1군 합류를 반대하면서 경남 민심이 싸늘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경남을 기반으로 한국 프로야구 9구 단으로 창단한 NC 다이노스.
2013년 1군 진입의 꿈이 좌초될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일부 구단이 NC 1군 진입을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
- "여러 팀이 생기면 사실 질적 수준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리그 전체적인 질의 저하가 있다."
이러자 롯데를 보는 경남의 눈빛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롯데가 경남의 연고와 기득권을 지키려고 NC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경남은 롯데 불매 운동을 하겠다며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오영 /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
- "경남 도의회와 창원 시의회 차원에서 집단행동으로 이어 갈 것을…"
창원시와 체육회도 1군 진입을 위한 모든 준비와 절차를 마쳤다며 KBO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진정원 / 창원시 체육회 사무국장
- "9번째 구단인 NC 다이노스가 2013년도에 1군에 진입해야 만이 전 국민과 전 야구 동호인이 바라는 10번째 구단이 창단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내일(8일) 이사회를 열고 NC의 내년 시즌 1군 합류와 10구단 창단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