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가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수갑을 풀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 새벽 4시쯤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현금 14만 원 훔쳐 달아나려다 붙잡힌 42살 박 모 씨가 파출소에
박 씨는 "손목이 아프니 수갑을 느슨하게 해달라"고 한 뒤 경찰의 눈을 피해 수갑에서 손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로 고등학생 3명이 검거돼 종로구의 한 파출소에 연행됐으나 경찰의 감시소홀로 도주했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