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강력부는 경기도 수원과 화성 일대 주택가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수원북문파 전 행동대원 53살 전 모 씨 등 3명과 사업장을 연 49살 여성 황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도박자금을 댄 수원남문파 추종세력 52살 정 모 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도박에 참가한 주부 54살 김 모 씨 등 27명을 약식기소했습니다.
전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수원과 화성 일대 주택 등 7곳에 속칭 '마발이' 도박장을 개설한 뒤 도박꾼들을 모집해
조사 결과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의 판돈이 오갔던 이 도박판은 모두 14차례에 걸쳐 7억 원 규모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발이'는 화투 20장을 섞어 3개의 패로 나눈 뒤 돈을 걸어 높은 숫자가 나오면 돈을 따가는 도박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