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부산의 한 노래주점에서 불이나 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주말 저녁, 손님이 많아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먼저,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이 난 노래주점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아수장이 됐습니다.
건물 천장은 무너져 내렸고, 여기저기 전선은 거미줄처럼 엉켜 있습니다.
6층 건물에 있는 3층 노래주점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은 것은 어젯밤 8시50분쯤.
▶ 인터뷰 : 박진섭 / 목격자
- "천장에서 연기가 내려오기에 올라 가보니까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고…. "
▶ 인터뷰 : 안진우 / 기자
- "불은 건물 3층 노래주점에서 시작됐고, 유독가스가 전체로 퍼지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스리랑카인 3명 등 모두 9명이 연기해 질식해 숨지고, 2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차 현장 감식을 벌인 국과수는 최초 발화 지점이 노래방 벽면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윤희태 / 부산진경찰서 형사과장
- "입구에서 가장 가까울 수 있는 24번 방하고, 벽을 마주해서 이어져 있는 21번 방, 2개 방에서만 연소현상이 발견이 됐다. 불탄 흔적이 있고…. "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내려고,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