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최대 번화가인 서면의 한 노래주점에서 불이나 9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20대 젊은이들이었습니다.
먼저,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래주점 안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소방관들이 진입해 보지만,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연기에 질식한 부상자들이 들것에 실려 건물 밖으로 옮겨집니다.
부산 서면 노래주점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5일) 8시50분쯤.
▶ 인터뷰 : 박진섭 / 목격자
- "천장에서 연기가 내려오기에 올라 가보니까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고···."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불은 건물 3층 노래주점에서 시작됐고, 유독가스가 전체로 퍼지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노래주점 안에 있던 손님 9명이 연기해 질식해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 가운데 3명은 스리랑카인입니다.
피해자들은 주말 저녁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러 온 20대 젊은 남녀였습니다.
▶ 인터뷰 : 강태수 / 부산시 소방본부 재난안전과장
- "뒤쪽 룸(방) 에 있던 손님들이 비상구로 가는 퇴로가 차단돼 있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