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백 년 된 왕실온천이 부활합니다.
아산시는 내년, 왕실온천을 활용한 산업화를 통해 국민 건강 지킴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
1,300년 동안 간직하고 지켜 온 우리의 역사입니다.
통일 신라 성덕왕을 시작으로 태조, 세종 등 조선시대 7명의 임금이 다녀간 기록도 있습니다.
요즘에도 각종 피부 질환 환자에게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천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덕례 / 아산시 온천동
- "여기(온천)에 와서 계속 담갔어요.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걸어다니고 했더니 (아픈 다리가) 보들보들하니 나았어요."
내년에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유치한 아산시가 왕실온천 부활을 위해 발을 걷고 나섰습니다.
온천수와 한방을 결합한 메디컬 센터를 설치하는 등 목욕의 개념에서 국민건강관리 개념으로 전환을 시도하기로 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복기왕 / 아산시장
- "▶ 인터뷰 : 복기왕 / 아산시장
- "목욕하는 온천에서 벗어나서 휴양하는 온천, 그리고 한발 더 나가서 치료하는 온천, 메디컬스파라고 이야기합니다."
목욕하는 온천에서 벗어나서 휴양하는 온천, 그리고 한발 더 나가서 치료하는 온천, 메디컬스파 라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온천수를 마실 수 있는 기준안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고, 온천수와 25가지 한약재가 함유된 입욕제와 화장품, 물티슈 등을 개발해 연말부터 시판에 나섭니다.
아산시가 추진하는 왕실온천 부활이 우리의 역사 계승과 국민건강 지킴이, 관광객 증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