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은 박영준 전 차관의 인허가 개입 의혹을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영장 실질심사가 열리는데,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파이시티 시행사 전 대표 이정배 씨와 브로커 이 모 씨를 불러 대질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씨가 청탁용으로 브로커에게 전달한 돈이 실제로 박영준 전 차관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이 씨가 박 전 차관 로비용으로 건넨 10억 원 외에 다른 돈이 있는지, 그 용처는 어디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제로 청탁이 이뤄졌는지 확인하려고, 당시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인 강철원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강 씨가 박 전 차관으로부터 파이시티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봐 달라는 전화를 받은 만큼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검찰은 소식이 끊겼던 강 씨가 연락을 해서 소환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당시 인허가 과정 실무를 맡은 서울시 직원 두 명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8년 파이시티 구역 내 오피스텔 건축을 허가해준 당시 최창식 행
한편,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영장 실질심사는 오늘(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영장 발부를 자신하고 있지만, 최 전 위원장이 다음 달 심장수술을 예고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