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축제인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세계 42개 나라 영화 180여 편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영화제에 초청된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자유, 독립, 소통'을 주제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42개 나라에서 온 실험적이고 개성이 넘치는 영화 184편이 상영됩니다.
▶ 인터뷰 : 맹수진 /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영화 미학의 최전선을 탐구하는 영화뿐만 아니라 고전 영화 속에서 그 고전 영화를 파열시키면서 새로운 미학을 탐구하는 영화들, 그리고 어린이 관객을 위한 3D 영화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작년보다 상영작은 줄어든 대신 상영횟수가 늘었고, 객석도 6천 석이 추가됐습니다.
또 50주년을 맞은 비엔나 영화제와 연계돼 세계 속의 영화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민병록 /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세계적으로 유명한 평론가나 감독을 초청해서 그분들이 선정한 작품을 감상하고 토론하는 그래서 관객과 더 가까이 갈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밖에 가족단위 관객을 위한 '야외상영'과 늦은 밤 3편의 장편영화를 상영하는 '불면의 밤' 등의 이벤트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게 됩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세계 독립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 / shtv21@hanmail.net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