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 파문으로 사행성 오락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성인오락실업계에 찬바람이 불면서 일부 상품권의 경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근 계속되는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성인 오락실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일부 업소는 문을 닫았고 뒷문으로 몰래 영업을 하는 업소 정도가 눈에 뜁니다.
이처럼 영업난이 계속되면 일부 상품권의 경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락실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품권들이 동시에 현금 상환을 요청하면 영세 상품권 발행업체들의 경우 부도 위기에 내몰리기 때문입니다.
현재 18개 발행업체가 발행한 상품권 발행 규모는 9천600억 원
이 가운데 지급준비금은 2,100억원 정도 마련돼 있습니다.
또 서울보증보험은 1,900억 원을 담보로 4800억 원을 보증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범석 / 서울보증보험 부장
-"(상품권)발행업체가 2,100억원을 지급준비금으로 갖고 있고 나머지 4,800억원을 서울보증보험에서 보증하고 있기때문에 손실이 발생될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에따라 한꺼번에 상품권 상환이 돌아올 경우 최대 2600억 원 정도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자금사정이 악화된 발행업체의 경우 고의 부도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