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강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길이 완전히 개통됐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자전거 길로 여행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안진우 기자가 국토종주 마지막 구간인 낙동강 자전거 길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들이 힘차게 질주합니다.
은빛 물결과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 냅니다.
4대 강 국토종주 자전거 길의 마지막 구간인 '낙동강 자전거 길'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배순옥 / 부산 양정1동
- "군데군데 들러서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아름다운 풍경도 구경하면서…."
▶ 인터뷰 : 김태호 / 상주시 개운동
- "처음 가는 길인데 너무 가슴이 설레고, 또 주변경관도 아주 좋고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낙동강 자전거 길'은 부산과 경남, 대구, 경북 등 4개 권역을 잇는 총 연장 385km.
지난해 10월 완공된 남한강과 11월 세재 자전거 길에 이어 낙동강 길이 개통돼 1,757km의 전국 일주 구간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주성호 / 국토해양부 2차관
- "4대 강 개통과 함께 자전거 길이 개통됨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녹색성장에도 굉장히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가로지르는 꿈이 현실화됐지만,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은 지자체가 맡게 돼 이에 따른 재정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