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여 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역사책에는 단 몇 줄로 기록된 대가야.
이런 대가야의 생활과 문화, 철기문화 등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축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가 보도입니다.
【 기자 】
신라와 백제에 가려져 역사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대가야의 불꽃이 경북 고령에서 되살아났습니다.
2012대가야 체험축제는 '가야의 혼불'을 주제로 대가야인의 생활과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효경 / 대구 월성동
- "구경거리가 너무 많고 재미있는 게 많아서 너무 즐겁니다. 날씨도 오늘 구경하기에 참 좋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특히 가야인이 살았던 움집을 짓거나 의복을 입어보는 복식체험은 어린 학생들에게 단연 인깁니다.
▶ 인터뷰 : 이수교 / 경북 고령 초등학교
- "옛날 사람들의 입는 옷과 살던 집 등을 알아서 기분이 좋고 너무 신나요. "
가야국 건국 여신으로 전해오는 '정견모주' 신화를 바탕으로 특수효과를 접목한 공연이 흥미를 더합니다.
또 금동관과 12현의 가야금을 만들어낸 대가야 문화와 역사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곽용환 / 경북 고령군수
- "여러 추억을 많이 담을 수 있고 특별히 여기 오시면 고령의 딸기, 메론, 참외, 수박, 감자 등 그런 농산물을 친환경적인 유기농산물을 싸게 살 수가 있습니다."
대가야의 부흥과 화려했던 왕관을 되찾기 위한 용사들의 부활.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완연한 봄기운 속에 1천500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대가야 체험축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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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