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들의 중앙은행들이 추가 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외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해외 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이 공개한 회의록에는 한 명의 위원만이 양적 완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스페인이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추가적인 장기 대출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했습니다.
스페인 은행들의 2월 부실여신 비중은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정부는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82포인트, 0.63% 하락한 1만 3,03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37% 떨어진 303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41% 하락했습니다.」
어제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어제 급등에 대한 부담과 차익 매물 실현으로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38% 떨어지며 하락 폭이 크지 않았지만, 독일 증시는 1.01% 떨어졌고, 프랑스 증시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해 1.59% 떨어진 채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보유량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5% 떨어진 배럴당 102달러 6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0.7% 하락해 2주 만에 가장 낮은 온스당 1,639달러 6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