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 중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다이야기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사 8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은 검사별로 제기된 의혹을 나눠 세부 수사계획을 세웠습니다.
검찰의 수사 대상은 크게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사 비리, 상품권 발행업체와 게임장 선정 비리 그리고 에이원비즈 등의 천억원대 자금 추적, 폭력조직 개입 의혹 등입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이르면 오늘 중으로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출국 금지 대상자를 선별해 출금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게임산업개발원, 상품권 발행업체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도 불가피해보입니다.
특히 온갖 로비와 정치권 실세 개입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품권 선정 비리에 대해 곧바로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 동부지검은 지난해말부터 올 초까지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과정에서의 로비 의혹을 조사해왔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 이 자료를 넘겨받는대로 수사에 착수해 문화관광부와 게임산업개발원, 상품권 발행업체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이 과정에서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구체적인 검은 고리가 드러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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