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새벽 경남 합천에서, 드라마 보조 출연자 등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해당 드라마 촬영 일정은 전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건 오늘(18일) 새벽 5시 반쯤입니다.
경남 합천군 대병면 지방도로의 하금삼거리에서 모 방송사 드라마의 보조 출연자와 촬영 관계자를 태운 관광버스가 전복됐습니다.
해당 버스는 편도 1차선의 내리막길을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곧이어 1.5미터 아래 논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45살 남 모 씨가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41살 이 모 씨 등 3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버스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아침 일찍 합천 영상테마파크로 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방송사 간부는 "오늘과 내일 드라마 촬영이 예정돼 있었지만 취소했다"면서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사고로 해당 드라마의 촬영 일정은 전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45살 신 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