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개막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오늘(17일) '해양로봇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K-POP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먼저 말을 걸기도 합니다.
최첨단 로봇 세계로 최용석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K-POP 노래에 맞춰 로봇들이 춤을 춥니다.
동작 하나하나가 실제 아이돌 스타와 똑같습니다.
한쪽에는 여전사 로봇 '에버'가 마치 사람인 양 말을 걸어옵니다.
얼굴 움직임이 사람과 구별이 안 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이동욱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인데요. 특히 얼굴에 30개의 모터를 가지고 있어서 20가지 정도의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다."
여수엑스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대우조선 해양로봇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4개 나라가 참가한 해양로봇관에는 총 73대의 로봇들이 각자의 장기를 선보입니다.
2040년, 해저 6,000m에서 광물을 채취하는 가상 시뮬레이션은 웅장함 그 자체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미래에 해양자원탐사 업무를 맡게 될 로봇 '네비'는 국내 최대규모로 키가 6.5M에 달합니다."
색깔을 쫓아 축구 경기를 벌이는 '다윈 OP'는 넘어질 때마다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 인터뷰 : 정종화 / (주)프로콘 글로벌 과장
- "저희가 제어를 하는 게 아니라 자동제어 방식으로 자기가 알아서 골대와 색깔을 구별하면서 찾아가면서 (축구를)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이 밖에도 미국 최초의 휴머노이드로봇 '찰리'와 국내 개발의 물고기 로봇 '피로' 등 첨단 로봇들이 여수 엑스포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