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간인 불법사찰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16일) 밤늦게 결정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정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5시간째 진행 중입니다.
진 전 과장의 구속여부는 오늘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 전 과장은 지난 2008년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를 불법사찰하는 데 관여한 혐의와 총리실 특수활동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2010년 수사에서 진 전 과장은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이 구속되면 사찰 '윗선'과 사찰자료가 담긴 노트북 행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현재 진 전 과장이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묵비권을 행사해 이같은 의혹이 밝혀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검찰은 지난 토요일(14일) 진 전 과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노트북 등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검찰은 오
또 이 전 비서관으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아 장 전 주무관에게 건넨 이 모 공인노무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