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살인사건 이후 112 신고센터가 확 달라집니다.
관계 장관들도 사건 현장을 찾아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때늦은 행정이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지방경찰청은 112신고센터 근무 부적격자 52명을 교체하고, 우수 인력을 선발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12 센터를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유괴와 납치, 여성·아동 관련 범죄는 접수와 동시에 지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 인터뷰 : 유동혁 / 경기청 112 센터 개선 TF팀
- "경찰서와 (112가) 별도로 접수하던 것을 합동으로 접수해 공청 시스템을 통해서 동시에 하게 됐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도 때늦게 경기청을 방문해 112 신고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맹형규 / 행정안전부장관
- "작년에 예산을 확보해 112 통합시스템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이 시스템이 다 마련됩니다."
사건 현장을 방문한 김금래 여성가족부장관도 더는 피해자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금래 / 여성가족부장관
- "더 열심히 안전망을 강화하고 활동을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경찰.
매일 강력사건을 접하는 국민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