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종 여대생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숨진 21살 문 모 양이 발을 헛디뎌 호수에 빠진 것으로 결론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해운대경찰서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 문 양의 몸에서 타살 흔적이 없고, 행적과 가족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자살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해 사고사로 최종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의 의혹으로 남아 있던 실종 이후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 확인과 숨진 문 양의 귀에 꽂혀 있던 이어폰
경찰이 지난 15일 문 양이 이어폰을 귀에 꽂은 상태로 물에 빠져 숨질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대역을 통해 실험한 결과, 모두 20번의 시뮬레이션 중 17번의 실험에서 이어폰이 귀에 꽂혀 있었습니다.
<안진우/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