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만끽할 수 있었던 화창한 주말이었습니다.
딸기 향에 이끌려 나들이객들이 몰린 축제 현장을 이상곤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 기자 】
달콤한 향이 진동하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딸기 따기가 한창입니다.
하얀 꽃 사이로 매달린 빨간 딸기는 곧바로 입으로 들어갑니다.
농약을 전혀 쓰지 않아 딸기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송이 / 전주시 송천동
- "눈앞에서 보고 먹는 거니까 아무래도 더 싱싱하고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도 더 재미있으니까 더 많이 먹는 거 같고…."
달짝지근한 냄새가 나는 곳에는 딸기잼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으깬 딸기를 불 위에서 40분 정도 저어주자 새콤달콤한 잼이 완성됩니다.
▶ 인터뷰 : 김효주 / 딸기잼 체험 참가자
- "동생이랑 같이 만들어서 더 맛있을 거 같아요."
빵에 생크림을 바른 뒤 딸기로 장식한 케이크를 만들어보고, 다양한 딸기 케이크도 경험했습니다.
▶ 인터뷰 : 최하나 / 인천 간성동
- "딸기를 그냥 먹어보기만 했는데 딸기를 가지고 다양한 케이크도 만들어보고 이런 걸 보면서 굉장히 즐거웠어요."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딸기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