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북한의 다음 행보입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정대로 진행한 북한이 핵실험까지 강행할 것인지가 관심입니다.
보도에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 핵실험을 실시한 것은 모두 두 차례.
2006년 7월에 대포동 2호를 발사한 북한은 석 달 만에 1차 핵실험을 진행했습니다.
3년 뒤인 2009년 4월, 광명성 2호를 발사한 북한의 다음 수순도 핵실험이었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가 있을 경우 3차 핵실험을 진행하겠다고 이미 경고한 북한의 다음 행보가 이번에도 핵실험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이번 로켓 발사를 실패로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수단으로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디펜스21 편집장
- "미사일 시험의 실패가 핵실험을 빨리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새롭게 파놓은 갱도에 흙더미를 쌓아 올린 흔적이 발견된 겁니다.
군 당국도 북한이 기술적으로 2주 안에 핵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