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오늘 사퇴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하고, 새 지도부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류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9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한 대표는 대표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갑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는 흔들림 없이 정권교체를 위한 대장정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통합당은 금명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현 지도부 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새누리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하고, 새 지도부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총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대선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거두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오늘 회의를 끝으로 선대위는 해산되지만, 우리는 긴장을 풀지 말고 늘 선거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누리당은 이달 말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고, 6월 초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꾸릴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권영세 사무총장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박 위원장은 "당을 위해 좀 더 희생해 달라"며 만류했습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19대 총선은 마무리됐지만,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들의 명암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bumblebee@mk.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