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북한의 로켓 발사는 결국 날씨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앞으로 주말까지 북한 지역의 날씨는 어떨지 윤범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북한의 로켓 발사가 코 앞에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해서는 날씨, 특히 바람의 세기를 고려해야만 합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나로호발사 추진단장
- "로켓을 발사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은 바람이 되겠습니다. 로켓 이륙 초기에는 속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적은 바람에도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어 가능한 한 적은 바람일 때 발사하도록…"
북한 지역은 이번 주말까지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는 한 평온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유희동 / 기상청 예보정책과장
- "15일까지는 특별히 강풍이나 비 등 특이 기상이 고성이나 신의주 근처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구름 상황은 날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 인근의 날씨는 어제(12일)가 가장 맑았고 오늘(13일)은 구름이 많으며 내일(14일)은 구름이 적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내일(14일)을 발사일로 예상해 왔습니다.
동창리 지역의 풍속도 어제(12일) 최고 10m/s 을 기록했다가 내일(14일)부터 4~6m/s으로 약해집니다.
하지만 연료주입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오늘(13일)이라도 발사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n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