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대생이 실종된 지 8일 만에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CCTV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실종된 21살 문모 양이 산책을 나선 지 8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선지 하루 만입니다.
시신이 발견된 시각은 오늘(12) 오후 3시20분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문 양의 시신은 실종 8일 만에 이곳 호수에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숨진 문 양은 실종 당시 차림 그대로 호수에서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연홍 / 해운대경찰서 강력 1팀장
- "119구조대에서 발견될 당시에 사체는 귀에 이어폰을 낀 상태였고, 옷도 집에서 입고 나간 상태로 신발도…."
문 양은 지난 4일 밤 11시 50분쯤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딸이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색을 벌였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해 때늦게 공개수사에 들어갔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고 실종 당일 행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