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의 강세는 여전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문재인을 앞세운 민주통합당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경북은 역시 새누리당의 텃밭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구 12곳과 경북 15곳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대구 수성구갑 당선인
- "지역주민들께서 저를 믿으시고, 계속 지지를 해주신 데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통합이 되고 모든 국민이 골고루 행복하게 미래 불안 없이 살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부산에서는 문재인을 앞세운 민주통합당의 가능성이 엿보였습니다.
사상구에서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가 정치신인 손수조 후보를 압도했으며, 사하을구의 조경태 후보는 새누리당 안준태 후보를 제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통합민주당·부산 사상구 당선인
- "부산의 민심이 많이 달라졌고, 또 부산의 정치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 시민들의 살아있는 시민 정신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사하갑구에서는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가 논문표절 논란을 딛고 민주통합당 최인호 후보를 꺾었습니다.
▶ 인터뷰 : 문대성 / 새누리당·부산 사하갑구 당선인
- "사하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하 발전을 위해서 이 몸 뼈가 으스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사하 발전을 꼭 이뤄내겠습니다."
16석이 걸린 경남에서는 새누리당이 14석, 민주통합당과 무소속이 각각 1석을 가져갔으며, 울산에서는 새누리당이 6석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